코스피 2100선·코스닥 690선 돌파 임박

증시 연중 최고점 연속 경신

2015-04-14     조강희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중 최고점을 연속 갱신하고 있다. 코스닥은 2100선, 코스피는 69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날보다 11.16포인트 오른 2,098.92로 마감했다. 주로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마감 장에 도움닫기를 하게 만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7월 30일 장중 최고점 2093.08도 뛰어넘었다. 지수는 2011년 8월 2일 2121.27 이후 3년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330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도 코스피의 2100선 돌파는 시간문제일 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추가 상승은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2828억원과 1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만 279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168억2000만원 상당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 1.38%, 아모레퍼시픽 4.14%, LG화학 6.05%, 삼성화재 1.14%, 현대중공업 4.26%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0.74%, 0.30%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0.80%, 현대모비스 -1.28%, SK텔레콤 -1.50%, 삼성SDS -2.12%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화학 2.89%, 종이·목재 2.21%, 비금속광물 1.56%, 기계 1.45%, 건설업 5.48%, 증권 3.52% 등이 상승했다. 전기·전자 -0.33%, 전기가스업 -0.61%, 통신업 -1.32%, 서비스업 -0.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째 상승하면서 6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37포인트 오른 689.3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182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5억9000만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9원 오른 1098.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