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개도국 공무원 초청 'EDCF 워크숍' 개최

2015-04-23     김연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이하 ‘수은’)은 7개 나라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을 초청해 ‘EDCF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EDCF 워크숍'에 참가한 개도국 공무원들이 21일 서울 삼성전자 딜라이트 전시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20일부터 4박 5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총 9명이 참여해 한국의 개발경험을 배우고 참가국간 협력관계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o 특히 미얀마, 베트남 등 기존 협력국 공무원과 함께 EDCF 신규 지원을 추진 중인 코트디부아르의 재무부 금융협력국장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1995년에 처음 실시된 EDCF 워크숍은 지금까지 46개국에서 249명의 개도국 고위공무원들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워크숍이 시작되자 강의에 나선 수은의 EDCF 실무진들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체계와 개도국 경제성장을 위한 EDCF 역할 및 전략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한국의 경제개발경험 및 시사점’ 이란 주제로 한국의 경제개발경험과 개도국 경제협력 정책 등에 관한 강의를 펼쳤다.
수출입은행의 ‘EDCF 워크숍’에 참가한 7개 나라 개도국 공무원들이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맨가운데가 심섭 선임부행장(경협총괄본부장).

워크숍 참가자들은 한국의 경제발전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울 삼성전자 딜라이트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울산 현대자동차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툰 툰 나잉(Tun Tun Naing) 미얀마 국가계획경제개발부 대외경제협력국장은 “한국은 과거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선진 원조 공여국 모임인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는 등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미얀마에 돌아가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