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베트남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1600억원 규모, 해양플랜트 기업 PTSC사와 컨소시엄

2015-08-17     박지용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이 17일 베트남 최대 해양플랜트 기업인 PTSC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160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총 공사 비용은 약 2천530억원이며 주관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전체의 65.5%에 해당하는 1657억원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를 포함한 상세설계와 기자재 공급 및 시운전을 담당하고 시공을 맡게 되는 PTCS사의 시공관리 및 시운전 지원까지 담당하게 된다.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은 앞서 지난 13일 호찌민 페트로베트남가스 본사에서 융 만 손 페트로베트남가스 사장, 펀 탄 통 PTSC 사장과 만나 계약을 체결했다.

박 사장은 "이번 수주로 가스플랜트로의 성공적 진출을 이뤄냈기에 해외 시장의 사업기회를 도약해 나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베트남 수도 호찌민 남서쪽 265㎞ 까 마우와 칸 안(Khanh An) 산업단지에 천연가스를 분리하고 정제. 잔여가스, LPG, 천연가스에서 채굴되는 초경질 원유 ‘컨덴세이트’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 2017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