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2분기 당기순이익 859억원 시현

2015-08-17     홍성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도 2분기 3721억원의 총수익 및 8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씨티은행은 “2015년도 2분기의 당기순이익 호조는 2014년 2분기에 실시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지출과 금분기의 총수익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6월말 기준 씨티은행의 Basel3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이 각각 16.83%, 15.81%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이자수익은 이자부자산의 2.9% 감소 및 저금리기조와 스프레드축소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33bps 하락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274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보험상품 판매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 및 투자상품 판매 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했으며,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매각이익의 증가 및 출자전환주식의 매각이익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25억원 증가했다.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49.5% 감소한 209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은 “2014년도 2분기 구조조정 비용 지출과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비용절감 및 경영합리화 노력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중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소송충당금 환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여건 개선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억원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년동기대비 21bps 개선된 0.95%이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은 전년동기대비 16.0%p 개선된 279.9%를 기록했다.

2015년 6월말 기준 고객자산은 가계자금대출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으며, 예수금은 지속적인 예수금 최적화 노력으로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29조원을 시현했고, 예대율은 89.3%를 기록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2분기의 견조한 실적은 한국씨티은행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속적인 조직 및 업무 간소화와 더불어, 웰스매니지먼트 사업과 디지털뱅킹, 기업금융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두는 한편,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견실한 재무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