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황건호 회장,“금융위기에도 국내 자본시장은 규제완화와 자율규제 필요” 강조

2009-05-27     박동원 기자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공적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나 금융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규제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완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회장은 ‘한국금융시장의 빅뱅’을 주제로 euromoney가 27·28 양일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하는「유로머니 한국자본시장 congress」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회장은 또 "금융위기를 계기로 개별행위까지 공적규제를 확대하는 것은 현 단계의 한국자본시장에서는 경계해야한다“며 자율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 금융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하기 위해선 "금융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하며 특히 한국자본시장은 은행이나 보험과 달리 현 단계의 “지속적인 금융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회장은 지난 4월 대만에서 개최된 국제자산운용협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회의에서 한국의 자본시장법을 알리는 한편 5월 미국 msci를 방문, 한국자본시장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한국자본시장의 해외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