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건설사 "사망 안전사고 20% 줄이자"

안전실천 결의대회 개최…4대 실천방안 채택

2017-03-23     연성주 기자
50대 대형 건설사들은 24일 '공사현장의 사망사고 20% 감축'을 위한 4대 실천방안을 채택하고 이를 이행하기로 결의한다.
4대 실천방안은 ▲ 2015년 채택된 안전보건 리더회의 선언문 지속 이행 ▲ 보호구 착용·안전보건표지 부착·안전보건교육 실시·작업절차 지키기 등 4대 필수 안전수칙 지키기 캠페인 전개 ▲ 기업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개선 ▲ 협력업체·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낡고 잘못된 관행 개선 등이다.
▲국내 50대 대형건설사들이 23일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난해 건설업종 안전사고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12.4% 늘어나는 등 최근 2년째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일 열린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서 50대 건설업체 CEO(최고경영자)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한 사망사고 20% 감소 선언'을 채택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관심과 투자 확대를 다짐했다.
김왕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는 건설재해 감소를 위해 50대 건설업체의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실무 부서장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