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3억5000만달러 채권 발행

2017-05-18     이형근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6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6일 3억5000만달러 (한화 약 3900억원) 규모의 달러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노무라 증권과 크레딧 아그리콜, UBS, 골드만 삭스 등이 주관사로 참가했다.

수자원공사는 3억달러규모(5년 만기)의 조달을 목표로 아시아와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유로본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모집 결과 105개 기관으로부터 약 17억달러의 투자주문을 받았다. 이 규모는 처음 목표치의 5.7배 수준으로 수자원공사는 5000만 달러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3억5000만달러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투자주문이 발행 목표금액보다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제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는 국내 공기업 채권의 최저 금리를 제시해 최종 2.75%로 결정됐다. 이 금리는 5년 만기 미 국채금리에 1.025%포인트를 가산한 규모로 모집보다 많은 투자금이 몰리면서 기존에 제시한 금리보다 0.225%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학수 사장은 “이번 유로본드 발행 성공은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한 것으로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