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세빛섬서 친환경 저상버스 전시

'라이온스시티 CNG 저상버스' 전시 체험 진행…자동경사판 등 교통약자 고려

2017-09-24     황병우 기자
독일 상용차 제조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2일 한강 세빛둥둥섬에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 행사는 높은 시장경쟁력을 지닌 MAN 버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버스 이용자들이 직접 유럽산 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된 'MAN 라인온스시티 천연가스(CNG) 저상버스'는 승객과 운전자, 그리고 환경까지 배려한 편안하고 효율적인 도심형 버스로 지난 3월 서울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MAN 라이온스 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는 국내 저상버스 중 가장 긴 차체 길이(12m)를 자랑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입문 3개를 장착하고 있다.
일부 출입구만 낮은 로우-엔트리(Low-Entry) 버스와 달리 저상버스라는 이름 답게 통로 바닥 전체가 낮아 승객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중앙 출입문에는 차체와 보도 사이를 연결해주는 자동경사판과 탑승자 쪽으로 차체가 최대 80mm까지 낮아지는 닐링 시스템(Kneeling System)을 적용해 교통 약자들의 편의를 배려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된 MAN 저상버스를 관람객들이 보다 더 실제처럼 경험하도록 친환경 버스 승강장도 설치해 전시했다.
관람한 시민들은 버스에 직접 탑승해 내부를 둘러보며 유럽산 버스에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비치된 휠체어와 유모차로 자동경사판을 이용하게 하는 등 편리한 승∙하차를 체험할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이번 전시로 MAN 저상버스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고객과의 접점과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천연가스(CNG) 저상버스 도입을 위해 전국의 여러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인 가운데, 올해 안으로 경기도 김포시에 MAN 저상버스 30대를 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