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인천공항 출발객 11만4천명…역대 최다

오늘 11만5천여명 예상…하루 만에 신기록 경신 가능성

2017-10-01     연성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한 여객 수가 11만474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여객은 7만4360명이며, 전체 여객 수는 18만9106명이었다.
종전 하루 최다 출발 여객은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30일의 10만9918명이었다. 전체 여객 기준으로는 7월 30일의 20만4739명이 여전히 역대 1위다.
역대 최장의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이 몰리며 출발 여객 신기록을 경신했다.
▲ 추석연휴를 앞두고 29일 오후 탑승률 100%를 기록하며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아시아나 OZ114편 항공기 안에서 승객들이 손을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연합)
공사는 1일에 전날보다 많은 11만5000명의 여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최다 출발 여객 신기록은 하루 만에 다시 쓰일 가능성이 크다.
공사가 예측한 이번 연휴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은 17만7천586명으로, 역대 연휴 가운데 최다 수준이다.
공사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번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4개 출국장이 열려 여객이 몰리는 아침 시간대 혼잡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체크인 카운터 운영 시작 시각을 오전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를 혼잡한 지역에 탄력적으로 배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 공항에 이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자동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