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품협력사 수출 확대 지원

부품 협력 21개사 전시 상담회 일본서 개최…부품 일본수출 5년새 700% 급증

2017-11-08     황병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인사이드 닛산(Inside NISSAN)' 전시 상담회가 7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산 테크니컬 센터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KOTRA 등이 협력하여 개최된 이번 '인사이드 닛산' 전시 상담회는 르노삼성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고용 창출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경남지역 소재 르노삼성자동차 1∙2차 협력사 21개사 60여명이 참가한 전시 상담회에는 일본 닛산자동차 및 닛산자동차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신차 개발, 표준 모듈 적용 부품 등의 판로에 대한 심층 상담이 진행된다.
 
부산 지역 부품 협력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수출 물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일본에서 개최된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 대상 전시 상담회
 
앞서 르노삼성자동차는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 물류체계 ‘밀크런’ 방식을 통해 부품 협력업체들의 닛산 큐슈공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르노삼성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는 2011년 27개사에서 2016년 32개사로 증가했고, 지정차량 트레일러 역시 52대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2011년 6억2천만원에서 2016년 4168억 원으로 5년 새 무려 700%가 급증할 만큼 높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구매본부장은 "르노삼성자동차의 품질 경쟁력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높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우리 협력업체들의 기술력과 품질 또한 높이 평가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를 확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일 양국 번호판이 부착된 '밀크런'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