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빅스비' 30일부터 중국어 서비스 개시

스페인어, 독일어 등 다른 언어의 빅스비 서비스도 준비중

2017-11-21     황병우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의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어, 영어에 이은 세번째 언어 지원이다.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을 통해 먼저 업데이트되며 향후 글로벌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올해 6월 중국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자연어 처리 완성도를 높이고 TV 등 가전에 연동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 갤럭시에 탑재된 빅스비 보이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중국 소비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빅스비 중국어 서비스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스페인어, 독일어 등 다른 언어의 빅스비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브랜드의 강세로 현지 업체에 밀리면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2% 대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6%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