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중소·중견기업 국제조달시장 진출 실무강좌 펼쳐

ODA 사업 구매조달절차와 수주전략 등 맞춤형 실무강의 진행

2017-11-22     이유담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22일 여의도 본점에서 8개 기관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좌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구매조달절차와 수주전략 등 맞춤형 실무강의가 진행됐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과 KOICA, 월드뱅크(세계은행),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다자개발은행(MDB) 구매조달 절차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 22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개최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강좌'에서 지안준 구오 세계은행 선임구매전문가가 세계은행 구매제도와 인프라사업 참여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여기서 수은은 컨설턴트 표준제안요청서 개정내용과 AIIB 구매제도 및 국내기업의 진출 전략에 대해 강의했으며, EDCF는 구매조달절차와 국제 무상원조 조달시장 진출전략 등을 설명했다.
 
특히 지안준 구오 세계은행 선임구매전문가는 현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은행 구매제도와 인프라사업 참여방법 등을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실무강좌에는 국내 70여개 기업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MDB 재원을 이용해 수원국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려면 해외사업 수행실적 등이 필수적인데, EDCF 등의 사업 참여 실적은 국제개발기구가 요구하는 해외사업 실적에 포함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번 실무강좌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로 국제조달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정기 실무강좌를 실시해 EDCF 사업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MDB 조달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