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장에 신용길 KB생명 사장 내정

2017-11-30     이유담 기자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신용길 KB생명보험 사장이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는 3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를 열고 신 사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달 7일 사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 차기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내정된 신용길 KB생명 대표
 
현직 사장이 생명보험협회장을 맡는 것은 1993년 이강환 교보생명 전 부회장 이후 두 번째다.
 
생보협회는 지난 24일 회추위 첫 회의를 열고 문호를 민‧관 모두에 개방하기로 합의했지만 결국 민 출신이 단독 후보에 올랐다.
 
협회 측은 회추위가 열리는 당초에 몇 차례 회의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2차 회의 만에 단독 후보가 선정된 셈이다.
 
한편 업계는 생명보험사 현직 사장이 차기 회장에 내정된 만큼 업계 목소리를 최대한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노후연금 세제혜택 독려책을 꼽은 바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업계 차원에서 보면 노후연금 세제혜택을 늘려가는 정책이 시급하다”며 “국내는 특히 고령화 속도가 빠른데, 개인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