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유아동업계 키워드는 '플라시보-맘'"

아가방, 2018 소비트렌드 반영 키워드 선정…실질적 구매자인 엄마에 포커스

2018-01-03     황병우 기자
지난해 소비시장을 전반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준 키워드는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가성비'였다.
 
올해는 가성비에 마음까지 충족하는 '가심비'가 소비시장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유아동패션업체 아가방앤컴퍼니는 2018년 유아동업계 키워드를 '플라시보-맘(Placebo-mom)'이라고 정리해 3일 발표했다.
 
아가방앤컴퍼니에 따르면, 2018년 유아동 업계의 트렌드는 ▲ 파스텔톤 보라색(Pastel violet), ▲ 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 애슬릿 룩(Athlete look), ▲ 큐레이션 쇼핑(Curation), ▲ 감성소비(Emotional consumption), ▲ 국경 없는(Borderless), ▲ 온라인 채널 강화 (Online First)로 나타낼 수 있다.
 
▲ 아가방앤컴퍼니가 선정한 2018 유아동업계 키워드 '플라시보-맘' (이미지=아가방앤컴퍼니) 
 
아가방앤컴퍼니 신상국 대표이사는 "2018년에는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플라시보(Placebo-mom)' 마케팅이 유아동 시장의 핵심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상품개발단계부터 유통-마케팅까지 전 영역에서 실질적 소비자인 엄마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치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대 소비트렌드 연구소가 펴낸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김난도 교수는 "성능의 객관적인 표준이 아닌 소비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플라시보 소비'가 2018년도에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를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