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페이스리프트 '뉴 i3 94Ah' 사전계약

BMW 전기차 'i3' 의 부분변경 모델…판매가격은 6000~6560만원

2018-02-05     황병우 기자
올해 전기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BMW가 디자인을 부분 변경하고 상품성도 더욱 향상된 'i3' 순수전기차를 내놨다.
 
BMW그룹코리아는 디자인을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한 전기차 '뉴 i3 94Ah'의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BMW i3는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전면은 전폭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갖췄고 BMW 차량을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도 한 가운데에 자리 잡았다.
 
주간주행등이 내장된 풀 LED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을 포함한 모든 조명 기능에 LED 라이트를 적용했다. 방향 지시등 디자인은 원형에서 가로 일자형 형태로 바뀌어 더욱 날렵한 인상을 준다.
 
▲ BMW 뉴 i3 94Ah (사진=BMW) 
 
보닛에서 출발해 지붕을 지나 후면까지 이어지는 i3의 대표적 특징인 '블랙 벨트'는 A필러와 동일한 검은색과 광택이 있는 크롬 루프라인(지붕 윤곽선)으로 마감했다.
 
후면은 U자형 LED 리어램프를 넣고 중앙에 크롬 선을 추가해 고급스러움과 폭넓은 뒷범퍼를 강조했다.
 
새롭게 '임페리얼 블루'와 '멜버른 레드' 등 두 종류가 추가돼 총 6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외장 색상에 따라 측면부 액센트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뉴 i3 94Ah는 33㎾h, 94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시 한 번에 최대 2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eDrive 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차 유일의 후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 BMW 뉴 i3 94Ah (사진=BMW)
 
상위트림 SOL+ 모델에는 20인치 휠과 천연 가죽 인테리어로 마감되며,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액티브크루즈컨트롤 기능 등이 탑재된다.
 
정식 출시는 오는 3월이고 트림별 가격은 LUX 모델이 6000만원, SOL+ 모델은 6560만원이다. 모든 모델에는 8년 또는 주행거리 10만㎞까지 배터리 품질이 보증된다.
 
올해 뉴 i3 94Ah의 국고 보조금은 1091만원, 주요 지자체별 보조금은 최대 1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