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1인 가구' 봄날 여가 마케팅

2018-03-26     이유담 기자
카드업계가 1인 가구의 봄날 여가활동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해피 'S.P.R.ing 페스티벌' 실시한다. 학원업종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20명을 추첨해 1개월 학원비(최대 30만원)를 캐시백해준다. 
 
이는 지난해 3월 학원업종에서 쓰인 증가분 중 초중고 자녀를 둔 40대(37%),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61%) 비중이 상당한 점을 반영해 기획됐다. 
 
신한카드는 헬스, 스포츠센터, 가구, 인테리어, 화장품, 미용실, 피부관리 업종 이용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피부관리기(LG Pra.L 마스크)를 증정한다. 
 
아울러 영화, 관람권, 면세점, 해외 이용 등의 업종에서 사용한 고객도 20명을 추첨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를 증정한다. 
 
한편 신한카드는 2017년 고객 소비 빅데이터 및 '1인 가구' 2500명 서베이 결과를 결합 분석해 지난 13일 중장년층 1인 가구 소비특성을 제출한 바 있다.
 
분석 결과 중장년층 1인 가구는 타연령 1인 가구보다 소득 수준 및 경제적 만족도는 높되 소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가 분석한 중장년층 '1인 가구' 주요 소비 특징에 따르면 '중장년층 1인 가구'는 감성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여가활동에 대한 소비욕구가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신한카드)
 
1인 가구 중장년층의 소비는 주로 의료‧교통 등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비용이 중심이었고, 외식과 쇼핑의 이용 비중은 줄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해 총 소비를 보면 여가활동 50대의 비중(6.1%)이 타 연령대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을 보면, 여가활동에 대한 중장년층의 소비 니즈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인 가구중 중장년층 여성은 쇼핑 및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과 소비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 분석을 통해 향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금융회사 내부적으로 빅데이터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카드업계는 점차 다양한 고객 소비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카드는 자사 문화서비스인 하나컬처에서 4월 27일까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1+1 행사를 진행한다. 
 
'인순이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서울' 티켓도 1+1을 적용하고,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최대 80% 할인한다. 이들 행사에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실적 조건없이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러시아워 콘서트' '점프' '투모로우 모닝' '오즈를 찾아서' '난타-홍대' 등 작품을 단돈 1만원에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