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중국 최초의 원자력 산업도시 구축

2018-04-06     조경화 기자
중국 산동성 엔타이시가 중국 최초의 원자력 산업도시로 구축된다. 
 
▲ 옌타이시(사진=옌타이시인민정부홈페이지)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에 따르면 과기일보 보도를 인용, 옌타이시(煙臺市)는 총 100억 위안(한화 약 1.7조)에 달하는 원자력 발전(신에너지) 산업자금을 설립하여 국가급 원자력 발전 산업 기술 혁신 플랫폼 구축을 가동키로 했다.
 
이를 통하여 옌타이시는 원전 재료 개발, 원전 장비 제조,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유지보수 등이 통합된 원자력 발전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중국정부는 옌타이를 선진적인 3세대 원전 기술 및 원전 혁신 인력 선점지역, 원자력 발전 설비 및 원자력 종합 이용 산업 시범지역 그리고 중국 원자력 발전 산업이 세계의 중요한 교두보(Bridgehead)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옌타이에 위치한 중국 원자력 산업 신도시에서는 이미 ‘1개 연구개발센터 3개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1개 연구개발센터’는 국가급원자력발전연구개발센터를 의미한다. 혁신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지원 실체로서 주로 원자력 발전 기술개발 및 성과 산업화 연구를 수행하고 기술성과 산업화 측면에서 인큐베이터(Incubator) 역할을 발휘하는 외에 혁신 플랫폼의 조화적 계획 확정, 일상적 운영 등 책임을 담당한다. 
 
‘3개 산업단지’는 라이산(萊山), 하이양(海陽), 자오위안(招遠) 3개 지역 산업단지를 말한다. 
 
라이산원전장비제조산업단지는 주로 인재를 유치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하이양원전산업단지는 하이양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로 3세대 원자력 발전 AP1000 기술 관련 과학연구 성과 사업화를 담당하고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대형 설비 제조, 공정 설계 및 관리 등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는 업무를 한다. 
 
계획 건설 중인 자오위안신에너지장비과학기술단지는 주로 화룽 1호(華龍一號) 기술 관련 과학연구 성과 사업화를 담당한다. 
 
최근 10년 동안 옌타이시는 AP1000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제조, 보급 응용이 통합된 원자력 발전 산업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원자력 발전 산업 종사자가 2만 명에 달하며 그 중 연구자가 900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