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자단기사채 1천117조5천억원 발행...만기 3개월물이 99.7% 차지

2019-01-18     정성훈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전자단기사채 총 발행금액이 1천117조5천억원으로 전년(1천69조9천억원원) 대비 4.4% 증가했고, 일평균 발행금액도 4조6천억원으로 전년(4조4천억) 대비 4.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전자단기사채 총 발행금액이 1천117조5천억원으로 전년(1천69조9천억원원) 대비 4.4% 증가했다.9사진=황병우 기자)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은 2013년 1월 전자단기사채 도입 이후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여 6년 동안 총 4천749조4천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1천114조7천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하고 잇다.
 
신용등급별로는 A1(984조5천억원), A2(117조7천억원), A3이하(15조3천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도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709조4천억원), 유동화회사(143조1천억원), 카드·캐피탈(115조6천억원), 기타금융업(52조7천억원), 일반기업(51조7천억원), 공기업(45조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은 전년(1천67조2천억원) 대비 4.5% 상승한 1천114조7천억원으로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총 발행 금액의 99.7%)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혜택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풀이했다. 
 
3개월물 이내 발행량 중 초단기물(7일물 이내)은 전년(781조6천억원) 대비 2.2%상승한 798조6천억원이 발행되어 전체 발행량의 7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초단기물 중 증권회사의 발행액은 653조1천억원으로 전년(621조5천억원) 대비 5.1% 상승하여 전체 초단기물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81.8%) 했다.
  
2018년에 최초 도입된 당일물 전자단기사채의 발행은 4조3천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0.4%를 차지했고, 이는 3개월초과물 발행(2조8천억원) 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 전자단기사채는 1일물 발행이 474조7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만기가 길수록 발행량이 감소했으며, 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경우 32일~3개월물 발행이 107조6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초단기물의 발행비중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 발행은 전년과 동일하게 A1(984조5천억원), A2(117조7천억원), A3이하(15조3천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A1 등급이 전체의 88.1%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예탁결제원
 
◇ 용어설명 ◇ 
 ▶ (전자단기사채, Short-Term Bond)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써 전자등록기관을 통하여 발행 · 유통 ·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 전자단기사채제도는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고,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 · 유통 · 권리  행사가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여 단기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발전 및 전자증권 도입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3년에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