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형 공간 '롤스로이스 부티크'...글로벌 1호점 서울 오픈

롤스로이스 브랜드 가치 체험 고객중심형 복합문화 전시장…1호점 전세계 최초 오픈 오트보쉬 CEO "한국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한국 레몬법 전격 수용 결정"

2019-02-20     황병우 기자

롤스로이스가 지난해 브랜드 최초 SUV '컬리넌'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공개하는 등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섰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고객맞춤형 비스포크 공간인 '롤스로이스 부티크'를 전세계에서 최초로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이날 오픈한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청담 부티크(이하 청담 부티크)는 고객들이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고객중심형  복합문화 전시장으로, 기존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청담 전시장을 확장 이전했다.

청담 부티크는 롤스로이스만의 철저한 고객 중심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물로, 롤스로이스는 고객이 자동차를 전시하고 구매하는 기존 전시장 틀에서 벗어나 모든 구매 과정 자체에 몰입하는 동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롤스로이스는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와 유명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있는 청담 도산대로로 기존 전시장의 자리를 옮겨 청담 부티크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최상위 고객들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차별화된 공간을 탄생시키고자 각 영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럭셔리 전문 건축가, 소재 전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투입해 공간을 완성했다.

아울러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무한한 창의적 표현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공예품과  진기한 예술품도 함께 전시되는 등 고객중심형  복합문화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청담 부티크 오픈 행사에 참석한 롤스로이스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지난해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곳 중 하나였고 연간 판매량이 최초로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면서, "이런 눈부신 성과는 럭셔리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롤스로이스의 위치 뿐만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무대 리더로서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의 현재 위치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트보쉬 CEO는 "청담 부티크를 통해 롤스로이스는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로 거듭나는 짜릿한 여정에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유경제와 관련한 질문에 오트보쉬 CEO는 "공유경제가 최근 분명한 트랜드라고 할 수 있지만, 럭셔리 세그먼트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롤스로이스는 공유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창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롤스로이스

한편,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이날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하자 발생 시 신차로의 교환 및 환불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면 계약에 따라 신차 구입 후 레몬법 기준에 의거, 하자 발생 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오트보쉬 CEO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자동차관리법 제 5장의 2항, 자동차의 교환 환불 정책에 따른 한국형 레몬법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서비스와 고객 신뢰를 위해 전격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롤스로이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제조사이자 럭셔리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레몬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담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