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개 규제 품목 대일 수입의존도 43.9~93.7% 차지

리지스트·에칭가스·플루오드폴리이미드 대일 수입의존도 각각 91.9%·43.9%· 93.7%

2019-07-02     임권택 기자

1일 일본 정부는 7월 4일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 및 OLED 관련 주요 소재에 대한 신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인 리지스트와 에칭가스(반도체 제조용 소재) 및 OLED 디스플레이용 재료인 플루오린폴리이미드 총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절차 간소화 등 우대조치를 폐지했다.

앞으로 3개 품목에 대해서는 계약건별로 수출 허가를 받아야하며 이로 인해 허가 신청과 심사까지 90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수출 불허의 가능성도 상존)된다.

리지스트는 반도체 공정에서 빛을 인식하는 감광재를 말하며,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는 반도체 회로를 식각(에칭)할 때 사용되는 소재이다. 플루오린폴리이미드는 불소처리를 통해 열안정성을 강화한 필름으로 OLED 제조에 사용된다.

1일

2일 무역협회는 일본 반도체 소재 규제품목인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에 대한 대일 수입의존도는 각각 91.9%, 43.9%, 93.7%라고 밝혔다.

올 1~5월 기준, 에칭가스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0년 72.2%에서 2019년 1~5월 43.9%까지 낮아진 반면 리지스트(95.5%→91.9%)와 플루오린폴리이미드(97.7%→93.7%)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일본의 3개 품목 수출 현황(2019년 1~4월 기준)에 따르면, 일본의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드폴리이미드의 대한국 수출비중은 각각 11.6%, 85.9%, 22.5%(엔화 기준)에 달한다.

올 1분기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세계 생산 설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세계 DRAM과 NAND 생산 설비의 각각 64%, 43%를 차지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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