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조선대·인포메디텍과 치매 해결 AI 개발

2019-09-10     이광재 기자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이 지난 9일 판교 사옥에서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NBP가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과 치매 예측 및 진단 기술을 제품 및 기술화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인포메디텍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치매 관리 사업을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좌측)

국가 치매 관리는 조선대학교 국책연구단의 핵심 과제로 연구단은 지난해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작성 및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 의료기기 ‘뉴로아이’를 개발해 식품의약처(KFDA)의 승인을 받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에 뽑히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 연구단은 최근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치매 유전자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협약에서 각 기관은 ‘경도인지장애 진단기기 등 의료제품 개발 및 실증 플랫폼 구축’ 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 치매 관리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과업을 위한 세부 방안으로 의료 다차원 정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 인공지능 기반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진단 데이터 분석/학습 기술, 치매 유발 경도인지장애 선별·판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도인지장애 진단 지원 정밀 의료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을 선정해 모든 기관은 각 주제에서 서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임태건 상무는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받아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의료,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사업을 맡은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은 협약식에서 오늘이 AI의 도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의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도 AI를 적용한 치매 조기진단기기인 ‘뉴로아이 2.0’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NBP와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협약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