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첫날 7천2백건 신청...주금공 “선착순 아니다”

2019-09-17     김연실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첫 날인 16일 오후 4시 현재 약8천억원, 7천2백건이 신청되었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금융위는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인터넷 접수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전자등기까지 온라인으로 완료하는 경우 0.1%포인트 금리우대를 해주고 있다.

금융위는 주택금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신청문의가 몰리면서, 다소 혼잡한 상황이나, 은행창구는 비교적 혼잡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임시페이지 운영, 순번대기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서버 부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는 지역별로 일부 은행창구가 붐비고 있으나, 전반적인 창구 혼잡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부 수요 집중창구에 인력재배치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 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금융위원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Q&A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 지원인지?

금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2주간(2019.9.16~9.29) 신청을 일괄 접수한 후 순차적으로 대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착순 지원이 아니므로, 신청집중 날짜 및 시간대(첫날, 둘째날, 오전 10시~오후 3시)를 피하면 원활한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종 신청액이 당초 계획(약 20조원)을 크게 초과하는 경우에도, 2주간의 전체 신청 건에서 주택가격 역순으로(낮은 순서대로) 대환을 지원하여 ‘서민우선지원’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대출자는‘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이용방법이 없는지?

고정금리 대출로의 전환이라는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개선 취지에 따라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조건에는 제외되었으나, 기존에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 등 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한 차주들은 보금자리론 요건이 만족되는 경우 언제든지 보금자리론을 통해 2.00~2.35%(`19.9월 현재)의 금리로 갈아타기(대환)가 가능하다.

보금자리요건은 소득 7천만원 이하(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우대)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