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시 유병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눈 건강에 많은 관심 필요"

한국호야렌즈. 27일 전문가 초정 '한국의 근시 및 안경렌즈 솔루션 심포지엄' 개최

2019-09-27     황병우 기자
한국호야렌즈는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에서 근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에 눈 건강을 위해 안경업계가 이에 대한 적극적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호야렌즈는 27일 서울 역삼동 마크로빌 엠브레인 리서치센터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한국의 근시 및 안경렌즈 솔루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심포지엄은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근시(Myopia)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욱정 한국호야렌즈 부사장의 인사말과 강연자 소개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각 주제별 강연자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는 순서로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유근창 동신대 교수는 '근시 유병률의 현황과 근시 시장의 동향'에 대한 발표에서 현재 전세계적인 근시 유병률에 대한 현황 분석과 이에 대한 요인, 근시 시장의 가능성과 근시 관리에 대한 눈 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두번째 강연자로 추병선 대구카톨릭대 교수가 발표를 이어갔다. 추 교수는 '근시 완화를 위한 현재까지의 솔루션'을 주제로 드림렌즈, 아트로핀, 근시전용 콘텍트렌즈 등 근시의 주요 처방을 통한 근시 진행의 완화의 장점과 문제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박충실 리더스안경 원장의 발표에서는 '안경렌즈를 통한 근시완화의 명과 암'이라는 주제로 근시 완화 안경렌즈의 설계별 특징 분석과 실제 착용 소비자의 착용 후기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는 마기중 을지대 교수가 'D.I.M.S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안경렌즈 솔루션'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연구 내용을 공유했으며, 해당 기술과 관련한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임상 논문에 대해서 소개했다.

유근창

이후 진행된 토론 시간에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발표된 자료를 리뷰하고 주요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세계적으로 근시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근시 유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는데 공감했다. 또한 안경업계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를 지속해야 한다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미 다양한 근시 진행 완화와 관련된 제품이 출시되어 소비자에게 판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근시와 관련한 심각성에 대해 업계 및 소비자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고 미래 국민 눈 건강 증진을 위해 산학협의 렵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심포지엄이지만 렌즈와 근시에 관련이 있는 일반인도 심포지엄 참가가 가능하다고 한국호야렌즈 측은 전했다. 

이선배 한국호야렌즈 대표는 "한국호야렌즈는 10년 넘게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각종 세미나와 방문교육을 통해 전문 지식 전달과 재교육에 힘써왔다"며 "좋은 렌즈를 만드는 데서 나아가 눈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앞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