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약 2조원 규모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 완료

포스코건설 참여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에 22개 기관 대출 주선 국민은행 "SOC 및 발전시장 투자와 함께 해외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 가할 것"

2019-10-22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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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2조원에 달하는 대출을 이끌어 내 신안산선 착공이 순조롭게 시작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총 1조9836억원에 달하는 신디케이티드 대출 (Syndicated Loan)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시행법인인 넥스트레인과 금융약정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사업주간을 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총 투자비 약 4조원, 재원조달규모 2조 3110억원으로 올해 최대규모 랜드마크 철도사업이자 최초의 BTO-rs사업으로 진행된다.

신안산선은 안산~광명~여의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44.7km(건설15개역, 운행22개역)의 노선으로 내년 착공해 2025년에 개통될 예정으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약 20~30분대에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출 주선으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과 국내외 보험사 등 총 2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의 인프라보증 한도를 상향 시키는 민간투자법시행령 개정 이후 최고 한도인 5,000억원을 최초로 지원받기도 했다.

또한, 총 금융규모 2조3110억원 중 KB국민은행 선순위 직접대출 3230억원 및 신용공여대출 1500억원 외에 KB자산운용의 1조 1960억원,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6420억원의 재무적 펀드 조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5월 금융주선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5개월만에 금융조건 협상 및 신디케이션을 성공시켰다”며,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사회간접자본(SOC) 및 발전시장을 세분화해 전략적인 투자에 나서고 해외 인프라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