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임직원 세미나 개최

TDF상품에 임직원 관심 많아…저금리 시대, 연금운용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 제시

2019-11-06     황병우 기자
5일,

은행, 생명·손해보험, 증권 등 4개 금융협회에 올해 3분기 퇴직연금사업자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최근 공시되면서, 각 금융회사들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5일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4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방안을 주제로 런치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으며, 저금리 시대에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방안과 운용 기법, 대표상품으로 주목받는 TDF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근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이 예정되는 등 퇴직연금 시장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커지면서 TDF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TDF(Target Dated Fund)는 은퇴 이후 생활자금에 대한 가입자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상품으로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자의 별도 운용지시가 없더라도 생애기간 동안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운용수익률을 관리하게 된다. 

최근 NH-Amundi자산운용도 2019년 5월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웰스파고(Wells Fargo)의 자문을 받아 'NH-Amundi 하나로 TDF'를 출시했으며, 4일 현재 수탁고 총액은 261억원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고객들의 노후 지원 및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상품 역량을 집중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공시된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퇴직연금 수익률에서 NH농협은 확정급여형(DB) 1.47%로 9위, 확정기여형(DC) 1.45%로 9위, 개인형퇴직연금(IRP)은 1.11%로 8위에 머물렀다.

수익률이 가장 좋은 사업자로는 미래에셋대우로 DB형 2.01%, DC형 1.99%, IRP 2.00%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