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 합의”
동아시아 대표적인 기술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한-아세안 표준화 공동연구센터도 설립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CEO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RCEP 협정문 타결로 동아시아 무역 네트워크 시대의 초석이 마련되었다”고 강조하면서 한-아세안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을 제시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제 행사와 성과사업 관련해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성 장관은 산업부는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서 한-아세안 기업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또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제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CEO서밋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삼성, 현대, SK, LG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툴젠, DI동일, 동양물산 등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재계 1위 기업과 베트남 대표 유통업체 등 아세안을 대표하는 기업들도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했고,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총리가 축사를 했으며, 그 외 라오스 총리와 미얀마 국가고문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1세션에서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했으며 짐 로저스 회장도 주제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성 장관은 특별정상회의 성과사업도 설명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해서 아세안과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의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를 설립해서 온·오프라인 협력 플랫폼 구축, 전문가 그룹 구성·운영 등을 통해 기술발전에 따라 달라지는 기술협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했다.
성 장관은 산업혁신기구를 EU의 유레카와 EEN과 같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기술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구상도 설명했다.
또한 표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한-아세안 표준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힌 성 장관은 아세안은 단일시장을 구축하고, 또 역내 무역을 촉진하고자 표준 조화나 상호인정 등을 통하여 무역기술장벽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 했다.
아울러 FTA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태국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는 RCEP 협정문을 타결해서 세계 최대 국가가 참여하는 무역 투자 규범을 마련했으며, 기존의 한-아세안 FTA와 더불어 RCEP 타결을 통해 다자 FTA 네트워크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양자 FTA 네트워크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 했다.
특히 이번에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최종 타결을 선언할 것이라 했다. 지난달 10월16일 실질 타결 후에 전체의 문안에 대해서 합의함으로써 정상회담 계기 최종 타결에 대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필리핀 FTA의 경우에는 지난 6월 협상을 개시한 이후 양측이 긴밀히 협의해서 협상을 진전시켜 왔으며, 이날 오후 개최될 예정인 한-필리핀 정상회담 계기에 우선 성과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아세안에서 향후 우리 기업 진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큰 국가를 전략적으로 타겟팅해서 FTA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했다.
성 장관은 이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는 캄보디아와 FTA 추진에 대한 공동연구 개시를 선언하고, 1년간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서 협상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