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작년 ELS 발행금액 99.9조원 사상 최대

2019년 파생결합증권(ELS · DLS) 발행금액 129조2,386억원, 상환금액 132조9,964억원

2020-01-30     김연실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ELS(ELB 포함) 발행금액은 99.9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DLS(DLB 포함) 발행금액은 29.3조원으로 파생결합증권 총 발행액은 129.2조원이라고 30일 밝혔다.

ELS(주가연계증권)는 공모발행이, DLS(파생결합증권)는 사모발행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발행형태별로 ELS는 공모발행이 85조6,253억원으로 ELS 전체의 85.7%를 차지하며 전년(73조2,029억원) 대비 17.0% 증가했으며, DLS는 사모발행이 21조3,022억원으로 DLS 전체의 72.6%를 차지하며 전년(22조9,344억원) 대비 7.1%가 감소했다.

ELS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형이 주종을 이루었으며 EURO STOXX 50과 S&P 500 비중이 높았다.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7.5%(87조4,471억원),국내개별주식을기초자산으로하는 ELS가 11.0% (11조128억원) 차지했다.

EURO STOXX50 지수 ELS가 65조6,434억원, S&P500 지수 ELS가 61조3,328억원 발행되어 전년 대비 각각 13.3%, 5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OSPI200 지수 ELS가 24조5,715억원, HSI 지수 ELS가 1조4,013억원 발행되어 전년 대비 각각 30.2%, 28.7% 감소했다.

기초자산으로 금리, 신용사건을 이용하는 DLS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0조7,051억원(36.5%), 신용이 7조8,790억원(26.9%), 혼합형이 6조4,993억원(22.2%) 발행됐다.

ELS는 미래에셋대우에서 14조3,38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되었으며 상위 5개사 총합 60조6,651억원 발행되어 전체 ELS 발행의 60.7%를 차지했다. DLS는 하나금융투자에서 4조8,471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되었으며 상위 5개사 총합 15조7,437억원 발행되어 전체 DLS 발행의 53.7%를 차지했다.

작년 총 상환금액은 132조9,964억원에 다했다. ELS에서 조기상환이 80조5,584억원으로 전체 ELS 상환금액의 79.1%를 차지했으며, DLS에서 조기상환이 16조2,722억원(52.3%), 만기상환이 13조8,155억원(44.4%)으로 유사한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말 ELS 미상환잔액은 71조486억원, DLS 미상환잔액은 37조4,331억원으로 파생결합증권 총 미상환 발행잔액은 108조4,817억원이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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