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잇달아 지점들 임시 폐쇄

부천종합금융센터, 대구 본리동종합금융센터를 대체영업점으로 운영 대구메트로팔레스지점, 원주종합금융센터는 오늘부터 업무 재개

2020-03-16     황병우 기자
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들의 각 지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영업지점 임시폐쇄가 잇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지점들도 임시폐쇄와 재개점을 반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은 경기도 부천시 소재 소사지점과 대구광역시 소재 대구용산지점을 임시 폐쇄 후 이달 30일 업무를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KB국민은행 소사지점이 입점한 건물에 타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어 건물 전체는 긴급방역이 실시됐다. 또한 해당 건물은 이달 27일까지 건물 일부가 코호트 격리 조치되어 출입이 제한된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소사지점을 임시 폐쇄하고, 거래고객에게는 관련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 오는 30일 영업을 재개할 때 까지 부천종합금융센터를 대체영업점으로 운영한다.

대구용산지점은 소속 직원 1명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 후 이달 30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대체영업점은 본리동종합금융센터이다. 
 
소사지점과 대구용산지점 소속 전 직원은 정부 보건당국 매뉴얼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한편, 대구메트로팔레스지점과 원주종합금융센터는 16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했다.  두 지점은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로 폐쇄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전격 인하하고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사함에 따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임시금통위를 열고 0.25%p에서 0.50%p까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0.50%p인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로 025%p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