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CJ ENM-신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한국콘텐츠진흥원-CJ ENM-신용보증기금와 함께 민·관 협력모델의 정책금융 확충 콘텐츠가치평가-자금 출연-보증지원 등 '삼각편대'로 음악 중소기업 성장 기반 지원

2020-03-17     황병우 기자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 K-POP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민·관의 협력으로 더욱 다양한 K-POP이 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씨제이이엔엠(이하 CJ ENM)과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 ENM은 신보에 5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콘진원은 콘텐츠가치평가를 통해 콘텐츠기업을 신보에 추천하며, 신보는 '문화콘텐츠 융복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50억 원 규모로 보증을 지원한다.

음원 및 음반제작, 중소형 콘서트, 뮤직비디오 제작 등 음악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콘진원의 '2020 문화콘텐츠기업보증'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콘텐츠가치평가를 통해 추천을 받아 기업 당 최대 10억 원까지 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음악산업

아울러, 콘텐츠 기획, 제작, 사업화 각 단계에 따라 보증료의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콘진원과 신보가 지난 2017년부터 함께 진행해온 '문화콘텐츠기업보증' 프로그램에 민·관이 협력해 정책금융 재원을 확충한 첫 사례다. 

음악 콘텐츠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 규모 확대 등 향후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원조달의 기폭제로 기대된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CJ ENM과 신보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영세한 음악산업 중소기업의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기업들의 안전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과 보증지원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