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등 부산 8개 공공기관, 부산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추진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상으로 BEF 제3기 금융지원사업 모집 개시

2020-03-24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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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8개 금융 공공기관은 다음달 5일까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이 제3기 금융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사업은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및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성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총 26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총 6억 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작단계(Launching) 금융투자, 창업단계(Start-up) 금융투자, 확장단계(Scale-up) 금융지원 등 성장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선정된 기업은 시작 단계 최대 1000만원, 창업단계 최대 2000만원, 확장단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BEF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부산 지역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앞당겨진 일정으로 신속하게 진행되며, 지원 규모도 확대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판로개척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다음달 5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결과 발표 및 기금 전달식은 4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BEF는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이 2018년부터 5년간 조성한 기금 50억원으로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부산 지역 8개 공공기관은 사회적기업연구원과 함께 금융지원사업을 비롯하여 경영컨설팅, 아카데미 등 성장지원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