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뱅크, 새벽배송 결제 시장으로 영토 확대…‘오아시스마켓’ 제휴

새벽배송 대중화에 언택트 소비 확산 맞물리며 새벽배송 시장 규모 가파르게 성장 중

2020-04-22     이광재 기자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가 새벽 신선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의 새벽배송 서비스 ‘오아시스마켓’에 자사 간편현금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틀뱅크는 지난해 ‘동원홈푸드’에 이어 이번 ‘오아시스마켓’에 간편현금결제 솔루션 공급하며 새벽배송 분야 간편현금결제 부문으로 자사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약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타 새벽배송 업체의 프리미엄 전략과는 차별화된 생산자 직거래 방식의 저렴한 가격 전략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새벽배송 시장은 빠른 배송과 편리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온라인 쇼핑과 언택트(비대면) 결제 증가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KB국민카드가 발표한 ‘식재료 새벽배송’의 결제 내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식재료 새벽배송 일평균 결제 건수는 전년 1분기 대비 414.1% 증가했다. 같은 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또한 새벽배송과 간편결제 등 편의 기능 도입에 힘입어 16%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틀뱅크측은 “언택트 소비의 편의성을 경험하게 된 소비자들에 의해 새벽배송 분야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 트렌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솔루션을 통해 각 분야별 제휴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현금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틀뱅크는 최근 아시아 최대 전자결제업체인 ‘아시아페이’를 비롯해 글로벌 전자결제 서비스 기업 ‘MC 페이먼트’ 등과 협력해 해외 결제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외에도 코레일, 캐시비 등에 간편현금결제 솔루션 공급에 나서며 자사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