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앤서베이 "긴급재난지원금 64% 현금 수령 선호"

41%, 소득 상위 30%보다 고액 자산 보유자가 먼저 기부해야…직장인 28% 기부 의향 있어

2020-04-28     이광재 기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 변경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금 수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4월23일부터 4월27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직장인 패널을 대상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 변경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응답자 1080명: 남성 632명, 여성 448명)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제공=엘림넷)

조사 결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 변경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에 대해 ‘찬성(75%)’, ‘반대(25%)’로 나타났다.

‘지급안 변경에 대해 찬성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에 대해서는 ‘신속한 처리(62%)’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선거 공약 이행(25%)’, ‘기부 운동 확산 기대(13%)’ 순으로 조사됐다.

‘지급안 변경에 대해 반대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 저하 우려(4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선심 정책 남발 우려(27%)’, ‘기부 강요 분위기(25%)’ 순으로 파악됐다.

또 ‘당신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무엇으로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에 질문에 대해 ‘현금(64%)’, ‘지역 상품권(또는 전자 화폐)(36%)’ 순으로 답했다.

(제공=엘림넷)

‘당신은 다음 중 누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질문 결과 ‘자산 보유 상위 30%(4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Covid-19로 경제적 피해가 없는 국민 누구나(38%)’, ‘소득 상위 30%(22%)’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의향이 있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아니오(72%)’, ‘예(28%)’로 조사됐다.

‘당신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의향이 있나요?’에 대한 응답 결과를 소득(부부 소득 합산 기준)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이 증가할수록 기부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 설문의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직장인 남자 632명, 여자 448명 총 108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8% 포인트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