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연휴 좌석 공급 확대…열차내 혼잡률 완화

예매율 높은 열차에 추가객차 연결…입석발매도 중지

2020-04-29     이광재 기자

코레일(한국철도)이 오는 29일부터 5월3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호남·전라·경전선에 운행하는 16개 KTX-산천 열차에 객차 8칸을 추가 연결해 차내 혼잡률을 낮추겠다고 28일 밝혔다. 또 연휴기간 중 입석 판매는 중지한다.

한편 전국 모든 철도역을 매일 2회 방역하고 이용객이 자주 접촉하는 곳에 항균필름을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객 동선을 따라 맞이방, 화장실, 승강기, 매표창구(표사는곳), 승차권자동발매기 등 역 시설을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전국 주요 철도역에서 손이 자주 닿는 곳에 ‘항균필름’을 부착해 간접접촉을 예방하고 종합안내소와 매표창구에 ‘투명칸막이’를 설치해 고객과 역직원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역사 주요 이동통로 및 KTX 객실 출입문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전국 주요 90개 역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운영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 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노후 전동차량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 5월1일부터 9월까지 평일 경인선 급행열차(용산~동인천)를 6회 감축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용산역과 동인천역 사이를 오가는 급행열차 운행이 평일 212회에서 206회로 줄어든다.

이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퇴근시간대 특급열차 2회를 급행열차로 전환하고 출근시간대 용산행 급행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한다.

변경된 운행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점검 대상 차량은 지난 14일 신길역 사고 차량과 동일한 차종으로 2022년 1월까지 모두 교체 예정이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