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에 오픈뱅킹 융합" KB국민은행, 'KB마이머니' 오픈뱅킹 개편

전 금융기관 전체자산증감·자산현황·소비패턴 진단…홈 화면에 다양한 기능 더해 정보제공 확대

2020-05-22     황병우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8월 5일 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 산업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기존 자산관리 앱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융합시켜 귀추가 주목된다.

KB국민은행은 기존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앱) 'KB마이머니'를 오픈뱅킹과 연계해 새롭게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KB마이머니'는 KB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의 자산까지 함께 관리해주는 앱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오픈뱅킹 등록 계좌의 데이터를 반영하여 전체자산증감·자산현황·소비패턴에 대해 진단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홈 화면에 순자산정보, 주간보고서, 오늘의콘텐츠(이벤트 및 주요 서비스로 연결) 기능을 추가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KB마이머니'개편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7월말까지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각종 미션을 수행한 후 마일리지로 경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현금 50만원, 갤럭시 버즈플러스, 스타벅스 쿠폰 등이 제공된다. 중복 응모가 가능해 앱을 사용하는 만큼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데이터를 활용해 고품질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선했다"며"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언택트 금융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산업에 진출을 하고자 하는 사업자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28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이전에 설명회와 예비 컨설팅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러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착수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출범한 MVNO(알뜰폰)서비스 리브엠(Liiv M)을 통해 통신 데이터와 금융을 융합한 혁신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지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