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 확산에 '제습기' 관심도 급증…'위닉스' 톱

12개 채널 대상 빅데이터 분석…‘위니아딤채’ 호감도 지난해 3위서 올 1위로 껑충

2020-06-29     이광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최근 찾아온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습기’에 대한 관심도(정보량)가 지난해에 비해 100~2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위닉스, LG전자, 위니아딤채의 제습기 제품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했고 밝혔다.

다른 제조사들은 정보량이 적어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 기간은 2020년 3월15일부터 6월22일까지 최근 100일 동안의 기간과 지난해 같은 기간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위닉스의 제습기가 올해 총정보량 6200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기간 정보량 3051건에 비해 103.21% 증가했다.

LG전자 제습기가 올해 3284건으로 지난해 1118건 대비 193.74% 급증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위니아딤채의 제습기로 올해 21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4건 대비 198.18% 급증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심도 증가면에 있어선 위니아딤채 제습기가 가장 많이 늘었다.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알아봤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위니아딤채 제습기가 올해 46.83%로 가장 높았다.

작년 순호감도는 32.63%로 3위였으나 올해는 14.20%나 상승하며 1위로 껑충 뛰었다.

LG전자 제습기는 41.9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위닉스 제습기가 35.69%였다.

3개 업체 모두 올해 순호감도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게시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 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제조사나 제품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제습기의 경우 장마 기간에 따라 수요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데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습기 제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