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하나은행, 여의도에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센터 오픈

서울시-하나은행, 30일(목)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10월 ‘서울핀테크랩’ 내 조성… 시가 공간 제공, 하나은행이 기업 해외진출‧서울유치 지원

2020-07-30     임영빈 기자

하나은행이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서울시와 손을 맞잡았다.

하나은행은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염정호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하나은행 1Q Agile Lab(원큐 애자일 랩)'과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국내외 스타트업의 발굴 및 성장 지원, 투자 유치 등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협업해 국내 진출 및 사업영역 확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1Q Agile Lab 글로벌센터'를 올 10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선발한 기존 '1Q Agile Lab 10기' 14개사에 이어 추가로 7개사를 선정해 2020년 선발 기업을 총 21개사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1Q Agile Lab 10기 업체는 메이아이(대표 박준혁), 씨티아이랩(대표 조홍연), 엘리스(대표 김재원), 웨인힐스벤처스(대표 이수민), 퍼즐데이터(대표 김영일), HB스미스(대표 한종원), TG360(대표 박병건) 7곳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함께 발전하고 동반성장 해왔다"라면서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 확대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하나은행의 지속적인 민관협력 토대가 마련됐다"며 "양 기관 협력으로 잠재력 있는 우리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술제휴, 투자유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 진출을 원하는 해외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지원 인프라와 네트워크, 노하우를 상호 연계해 여의도를 아시아 핀테크 중심으로, 서울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