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납부를 카드로"…신한카드-직방, 전략적 MOU 체결

'마이월세' 신청 프로세스 구축 등 장기 협력 플랜 추진

2020-07-30     임영빈 기자

신한카드가 부동산 플랫폼 업계 1위 사업자인 '직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제휴 협약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동권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는 먼저 카드 월세 납부서비스 'My월세'를 직방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지난 7월 론칭한 마이월세 서비스는 부동산 임대차 거래에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한 서비스로 2019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카드로 월세를 납부하고 카드 결제일애 대금을 납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향후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상호 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 협력 플랜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직방과의 제휴를 통해 카드 월세 납부서비스가 부동산 시장에서 하나의 결제수단으로 정착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연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금융을 추진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