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과기정통부, 코로나19 확산 예측 얼라이언스 운영 성과 공유

KT-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어스 활동 종료 코로나19 해외 유입 위험도 예측∙국내 확산지역 예측에 관한 연구 성과 도출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 연구 얼라이언스 2기 계획

2020-08-02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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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방역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은 'K-방역'에 대한 ICT분야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감염병에 대한 'K-방역'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해 온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1기 활동을 종료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코로나19 방역체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위 3개 기관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 이와 함께 서울대, 건국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양대-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가 참여했다. 

KT는 자사의 유동인구∙로밍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의 기술을 통해 참여 기관들과 코로나 19의 국내 유입 및 지역 내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는 '감염병 해외유입 위험도 예측'과 '국내 확산지역 예측' 등 크게 2가지 분야에서 이뤄졌다.  

KT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나온 연구 성과를 코로나19 방역체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 및 고도화할 예정이며, 연구 얼라이언스 1기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기관과 연구범위를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2기'를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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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진행됐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민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속에 연구∙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내 데이터 이용 환경이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원활한 연구 환경을 지원했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이번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1기 활동을 통해 얻은 연구성과를 K-방역 강화에 활용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KT는 전세계 진출을 추진 중인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을 지속 고도화하면서 감염병으로 인한 글로벌 펜데믹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