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리쇼어링 1호' 아주스틸에 300억 금융지원

필리핀 마닐라 법인 철수한 아주스틸(주) 앞 300억 시설자금 지원 향후 선제적으로 유턴기업 수요를 발굴하여 금융지원 적극 추진

2020-08-27     정성훈 기자

KDB산업은행은 최근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에 부응하는데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지난 6월1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유턴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종합 패키지’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리쇼어링을 결정한 아주스틸(주)의 스마트공장 신축에 금융지원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천시와

아주스틸은 1995년 설립 이래 전자기기용 컬러강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LCD TV용 강판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 임직원 300명, 매출 5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경북 구미 소재 아주스틸(주)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적자 지속중이던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철수하고 친환경 건축용 및 가전용 내·외장재 생산을 위해 2단계에 걸쳐 총 600억원을 투자하여 김천1 일반산업단지내 스마트공장을 2020년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아주스틸의 성공적인 리쇼어링을 위해 산업은행은 3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행했다.

산업은행은 지난13일 경상북도와 '경북지역 중소·중견기업의 리쇼어링 및 생산성 고도화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리쇼어링 금융지원 및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과 '일자리창출기업 지원자금'등 장기저리 정책자금을 활용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성공적인 스마트 리쇼어링 지원을 통하여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