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新 전자무역 시스템 ‘e-Nego 서비스’ 개시

2010-05-20     조경화 기자

외환은행은 무역업무 처리에 대한 기업고객의 프로세스 혁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지식경제부 주관 하에 구축된 국가전자무역플랫폼(u-trade hub)과 연계, 모든 수출서류를 전자적으로 수신한 후 신속히 해외로 발송하여 수출대금을 조기 회수하는 ‘e-nego서비스’(금융부문)를 세계 최초로 성공리에 개시하였다고 20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본 서비스를 지난 4월초 현대자동차의 수출선적 분에 적용, 해외의 신용장 개설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의 회수에 성공한데 이어, 5월18일에도 현대자동차 유럽지역 실제 수출물량의 상당부분을 e-nego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즉시 선적서류의 대외발송을 완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e-nego서비스의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e-nego서비스’는 모든 무역서류를 컴퓨터로 교환하는 전자무역의 최고 단계 시스템으로서, 수출기업은 u-trade hub에 접속하여 수출서류를 작성 또는 발급신청하고, 은행은 전자신용장(e-l/c), 전자선하증권(e-b/l), 전자보험증권(e-i/p) 및 원산지증명서(e-c/o) 등을 u-trade hub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신 받는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을 비롯한 세관, 선사, 보험사 등 관계기관들과 은행이 통합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수출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은 물론 수출대금의 조기회수까지 기대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한국무역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한국의 전자무역문서가 해외에서도 원본으로 인정받아, 유통 가능하도록 중국 및 일본의 대형은행들과 우선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이 협의가 성공할 경우, 일람불수출채권 매입신청부터 대금결제까지 8일 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상당부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식경제부 및 무역협회와 협력하여 무역업계의 e-nego시스템 참여를 가속화시켜 국가전체의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별기업 앞 설명회 등 국가차원의 전자무역의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