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회, 국가기관 최초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도입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국가기관 1호 도입…1회 충전으로 434km 주행

2020-10-12     황병우 기자
12일

국회가 대한민국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다. 현재 지자체가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등으로 도입 및 운영하고 있는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그대로 도입한 것이다.

국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기념해 시승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등 국회측 관계자와 수소전기버스를 제작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했다.

국회가
국회

이번에 국회가 도입한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km의 주행이 가능하며, 13분만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현대차의 180kW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춰 1시간 주행시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국회가

국회는 지난해 9월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 1월 수소경제육성법 제정을 통해 '법제화'까지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국회는 수소전기버스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기존 청사내 차량의 배출가스를 줄이고 '클린 국회', '친환경 국회'를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