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스마트스토어 매출 순증…“농가 자생력 향상 일조”

현재 4개 업체 입점, 6월 이후 누적판매액 5천만원 이상…향후 입점 업체 지속 확충 계획

2020-10-23     임영빈 기자

NH투자증권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농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오픈한 스마트스토어가 누적판매금액 5천만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농가 중 펀딩금액, 연간 상품 공급 능력, 농가 업무 협조 등을 고려해 우수 농가를 선정해 네이버의 온라인 상설매장인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했다.

(사진=NH투자증권)

스마트스토어에 입점된 농가는 크라우드펀딩과 달리 우수한 상품을 일회성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기존의 1회성 매출 지원과 달리 농가의 실질적인 자생력을 키우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한 달 간 진행한 ‘NH투자증권과 함께하는 건강한 먹거리 기획전’을 통해 다수의 소비자에게 상품이 판매됐고 실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우수 후기로 신규 고객 유입 및 재구매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업체 수는 4개이며 향후 농협중앙회 디지털농업센터와 협력해 입점 농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NH투자증권은 유망 농업인의 유통라인을 개척하고 창조농업 경영체를 육성코자 2017년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시작했다. 디지털농업지원센터와 함께 대상 농가 선정 및 심사를 통해 펀딩할 농가를 선정하며 2019년부터는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펀딩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28개 업체가 네이버 해피빈에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했으며, 2017년 7천4백만원이었던 펀딩금액은 올해 9월 기준 1억9천3백만원이 모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온라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가가 스스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