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3분기 실적 전년비 100% ↑…"6분기 연속 흑자 달성"

2019년 2분기 이후 연속 흑자…"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속 흑자 달성 기대"

2020-11-16     황병우 기자
동양철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이 잇달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강관 제조사 동양철관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올해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BI그룹의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인 동양철관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394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면서 6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동양철관은 지난해 3분기에 매출 412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부터 3분기 까지 누적된 동양철관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천313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내외 수요 급감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동양철관은 재무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한 결과, 올해도 2년 연속 흑자 달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수출 감소 등 경기회복 지연이 예상된다"면서도 "기존 거래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영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영업력 제고와 매출 확대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