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3개 금융사와 '아름다운 성금' 구세군 전달

윤석헌 금감원장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 주는 따뜻한 손길 되길"

2020-12-24     임영빈 기자
사진=구세군

금융감독원이 23개 금융회사와 함께 '아름다운 나눔' 성금 13억1천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름다운 나눔'은 구세군 주관으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금융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7년 11억4천만원, 2018년 11억2천만원, 2019년 13억4천만원, 202013억1천만원으로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은행 9개사(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국민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보험 9개사(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코리안리재보험), 증권 3개사(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카드 2개사(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코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감안해 별도의 행사 없이 비대면으로 기부를 진행했다.

구세군은 매년 성금을 활용해 전국 사회복지시설 내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하는 '꿈꾸는 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구매해 영세가정 등에 전달하고 있다. 또 장마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지원하는 ‘아름다운 동행’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나눔의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해가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번 '아름다운 나눔' 성금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손길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취약계층에게 금융권이 더욱 관심을 갖고 나눔에 앞장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