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제1회 삼성카드 데이터 분석 공모전' 비대면 시상식 개최

8월부터 11월까지 알고리즘 개발 및 마케팅 전략 공모 진행 총 245개 참가팀중 9개팀 선정…2천만원 상당 상금 및 상패 수여

2020-12-30     임영빈 기자

삼성카드가 지난 29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제1회 삼성카드 데이터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비대면 형태로 개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카드사 데이터 분석 기회를 제공하여 데이터 분석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됐다.

삼성카드

총 245개 참가팀들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삼성카드가 제공한 샘플 및 가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라인 가맹점 방문 고객 예측 알고리즘 개발', '펜데믹 시대를 극복할 마케팅 전략' 중 주제를 택해 그 결과물을 제출했다.

삼성카드는 데이터 활용능력, 알고리즘 모델 적정성·확장성, 사업 적정성, 논리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1·2차 심사 및 최종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9개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에게는 총 2천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온라인 가맹점 방문 고객 예측 알고리즘 개발 부문 1위 수상팀은 Team YBIGTA다. Team YBIGTA는 여러 트리계열 알고리즘(XGBoost, LightGBM) 결과의 확률값을 결합(Soft voting)하는 접근 방법으로 모델을 구축했다. 차별화된 모델 튜닝 기법과 기술적 답변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카드는 해당 모델을 업무에 활용한다면 가맹점 방문 고객 예측 성능이 향상됨은 물론,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데믹 시대를 극복할 마케팅 전략 부문 1위는 호모마케터스팀이 차지했다. 호모마케터스팀은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소비를 주도할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비대면 특화상품, 오팔세대(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 마케팅, 앱카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데이터에서 도출한 주요 현상 분석과 외부 데이터를 적절히 활용하는 논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분석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우수한 내용은 일부 보완해 추후 현업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저변 확대를 위해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