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CN7,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부문 수상

디자인·첨단기능·연비·성능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2012년 이어 2번째 수상 SUV 인기 속 세단 판매 견인…지난 해 미국 시장서1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그룹 3년 연속 수상 쾌거 달성, 한국차로는 역대 6번째 수상

2021-01-12     황병우 기자
현대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의 차'에 뽑혔다. 시장 경쟁자인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은 물론, BMW 330e, BMW 4시리즈, 렉서스 is,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등도 제치고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현지시각 11일 열린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온라인 시상식에서 현대 아반떼(현지명 : 엘란트라)가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는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닛산 센트라가 최종 후보로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아반떼가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아반떼를 "세단 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라며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와 같은 첨단 편의사양, 연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아반떼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이 제정된 1994년 이후로 한 번 이상 수상한 차량은 쉐보레 콜벳과 혼다 시빅 두 대뿐"이라며 "이로써 아반떼는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준중형차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5번째(2009년 현대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 / 현대 코나(유틸리티 부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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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승용 부문 아반떼와 G80를 포함해 SUV 부문 GV80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6대의 승용 및 SUV 부문 최종 후보 중 무려 절반을 한국 자동차가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역동적인 디자인, 진보된 기술 그리고 연비와 성능까지 고객 니즈에 부합함으로써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지속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준중형 모델 최강자임을 확인시켜준 아반떼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승용차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6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가 선정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