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올해 디지털 취급액 40조 달성 목표"

디지털 페이 플레이어 도약 및 디지털 비즈니스 통해 순이익 절반 달성도 추진

2021-01-17     임영빈 기자

신한카드가 올해 디지털 취급 목표금액을 40조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약 10조원 높은 규모로 디지털 페이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수치기도 하다. 아울러 올해 순이익의 절반을 디지털 비즈니스 채널로 달성하겠다는 방침도 새로 설정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임·부서장 전원이 온·오프라인 듀얼로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진행된 2021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이같이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영진

이날 회의는 '딥택트(DEEP-tact)'라는 올해 전사 전략 방향 아래 사업 라인별 목표 달성 방안을 공유하고, 일류로의 진화를 위해 보텀업(Bottom-up) 방식의 토의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토의 시간에서는 '계(計, 10년을 위한 성장전략)·모(謨, 2021년 추진 우선 과제)·형(形, 이기는 조직·세(勢, 신속한 실행)'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임·부서장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계모형세(計謨形勢)'는 이달 4일 신한금융그룹 내 그룹사 최고 경영진과 임원 등이 참석한 '2021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이 오늘날의 복잡성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시한 4대 키워드다.

임영진 사장은 임·부서장들에게 '본원적 경쟁력'과 '미래 경쟁력' 그리고 '빠른 실행력' 제고를 주문하면서 "지불결제·소비자 금융영역에서의 단단한 기반 구축과 더불어 데이터·디지털 중심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내일을 준비하고, 조직의 의사결정과 실행의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