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코로나19 1년, 찬바람 속 작은 희망 찾아가는 명동거리

2021-01-22     황병우 기자
새해를

22일, 2021년 신축년 설 명절을 앞 둔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산한 분위기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 중반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아직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서울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명동이 지금껏 한산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일부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되면서 명동거리도 지난 해에 비에 조금씩 유동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한 것도 명동거리에 작은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한산한
명동거리

한편, 방역당국이 2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1년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7만3천11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41명, 치명률은 1.75%, 확진자 중 20~50대 주요 경제활동인구가 전체의 61.3%, 60세 이상은 전체의 28.6%였으며,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이 전체의 45.4%를 차지했고, 집단발생이 일어난 주요 시설은 종교시설이 가장 많았다.

그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실내외 체육·여가시설과 유흥시설 및 다단계 방문판매시설 등 밀폐된 환경에서 사람 간에 밀집·밀접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 등에서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