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1천억 규모 ESG 채권 올해 첫 발행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프로젝트 투자 예정

2021-02-23     임영빈 기자

하나카드가 하나금융그룹의 ESG 가치 경영 강화에 발맞춰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 22일 1천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은 연기금, 금융권, ESG 펀드 등 국내 ESG 채권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3년 만기 7백억원, 4년 6개월 만기 3백억원 규모로 구성됐으며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 2천억 규모의 첫 ESG 채권 발행 이후 3개월만의 2차 발행이다.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이번 ESG 채권을 전액 3년 이상 장기 사채로 발행함으로써 금융 지원 대상을 중소·영세 가맹점에 재난·재해 피해 고객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기업 지원 프로젝트 등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자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2차 ESG 채권 발행은 지속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에 동참하기 위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며 "올해 안에 ESG 채권 추가 발행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향후 하나카드의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