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K-아트홀 온라인 실감 공연 스튜디오 조성 MOU 체결

3일, 콘진원-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체육산업개발 업무협약(MOU) 체결 다목적 공연장 K-아트홀, 온라인 실감 공연에 특화된 전문 스튜디오로 탈바꿈 비대면 사업 육성과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위해 온라인 실감 공연 시장 기반 마련

2021-03-03     황병우 기자
K-아트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에서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공연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공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세대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과 함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을 온라인 실감 공연 스튜디오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아트홀'은 지난 2012년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를 리모델링한 한국문화 중심의 전문 공연장으로, 그동안 태권도, 한국무용 등 한국적 소재의 복합 문화공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공연장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새로운 활성화 방안이 요구됐고,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온라인 실감 공연에 특화된 전문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 실감 공연 스튜디오로 탈바꿈하게 될 'K-아트홀'은 대중음악 온라인 콘서트가 가능한 최첨단의 무대·조명·음향·영상·촬영 장비 등을 갖추게 되며, 향후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실감 공연 개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디지털뉴딜 성장전략'을 정책방향으로 삼고 콘텐츠산업을 우리나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중 'K-아트홀'에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실감 공연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온라인 실감 공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공연 인프라 조성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소기획사와 창작자들이 어려움 없이 새로운 공연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